요양병원 환자, 종사자, 119 구급대원, 역학조사관 등||2분기 65세 이상, 재가복지시

▲ 17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맨 위)이 확대 간부회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17일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맨 위)이 확대 간부회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에 대구시민 4만여 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극복 대구 범시민대책위원회’ 영상회의에서 “대구에는 올해 1분기 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설 연휴가 지나면 대한민국에도 백신이 본격 공급돼 예방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며 “1분기에 대구에서 요양병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그리고 종사자 등 모두 4만여 명에게 접종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위험 우려 기관 종사자와 119 구급대원, 역학 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들도 1분기에 접종 대상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2분기에는 40만여 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며 “6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비롯해 1분기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까지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7월부터는 65세 이하 성인 중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 기반 시설 종사자와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160만여 명에게 순차 접종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한다.

추진단은 시행총괄팀, 이상반응대응팀, 접종기관운영팀, 인력·백신관리팀, 접종지원팀 등 5개 실무팀과 언론홍보반, 상황관리반 등 2개반으로 구성됐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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