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테마존으로 꾸민 어린이 체험 공간||2월2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려

▲ 과학과 미술이 합쳐진 '스노우 미술여행'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감성드로잉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
▲ 과학과 미술이 합쳐진 '스노우 미술여행'이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감성드로잉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
“방학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집안에만 갇혀있어 툭하면 짜증내고 투정부리던 아이가 미술체험전에 다녀온 뒤로는 몰라보게 밝아져서 엄마인 저도 너무 행복해요.”

최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함께 미술체험전을 다녀온 주부 김옥순씨는 기대이상의 효과에 아이보다 더 만족해하고 있다.

매년 다채로운 어린이 미술 체험전을 기획하고 있는 대백프라자갤러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감성개발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미술체험행사 ‘스노우 미술관2’를 선보인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현대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하고 전문적인 과학미술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가진 예술적인 감각과 논리적인 사고를 폭넓게 길러주는데 목적이 있다는 게 갤러리의 설명이다.

어린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과 퍼포먼스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이번 행사는 ‘빛나는 눈의 왕국’으로 떠나는 스토리텔링 체험전으로 진행된다.

▲ 펀펀미술관에 참여한 어린이들
▲ 펀펀미술관에 참여한 어린이들
체험전은 펀펀미술관, 창의아트실험실, 감성드로잉, 빛그림놀이터 등의 4개 테마존으로 꾸며진다.

펀펀미술관에는 정크아트와 현대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현대 산업사회가 만들어내는 폐기물을 이색 미술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정크아트는 오늘날 새로운 미술장르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계부품과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동물과 산업 폐기물로 제작된 로봇은 재미와 유니크한 요소를 넘어서서 어린이들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교육적 의미도 담겨져 있다.

또 창의아트실험실에서는 과학과 미술이 만난 ‘사이언스아트’와 ‘스노우 왕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스포이드 물감놀이로 표현해보는 ‘드로잉체험전’과 마술크레용과 라이트 드로잉을 통해 빛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빛 그림놀이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감성드로잉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
▲ 감성드로잉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
이번 체험전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호성, 백서진, 손상수 작가가 제작한 다채로운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최지예, 김채은, 김은정의 회화작품과 전일의 조각품은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내재돼 있어 전시 관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체험 활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오감발달을 이끌어내는 이번 행사의 입장료는 일반 2만5천 원, 멤버십 할인 1만5천 원이다. 4~5세 어린이에 한해 동반부모 입장(입장료 8천 원)이 가능하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관장은 “방학을 맞아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쳐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예술적인 에너지를 표현하고,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재미와 미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미술품 전시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스노우 미술관2’는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53-420-8015.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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