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 경력단절 여성, 2019년 대비 2천 명 증가||대구시, 각종 사업 운영 횟수

▲ 대구시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찾아가는 굿잡 버스 운영을 7회에서 20회로 늘리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굿잡 버스 운영 현장.
▲ 대구시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찾아가는 굿잡 버스 운영을 7회에서 20회로 늘리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굿잡 버스 운영 현장.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여건이 악화된 여성들을 위해 일자리 1만2천 개 창출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코로나19 이후 경력단절 여성의 수가 2020년 기준 8만9천700명으로 2019년 대비 2천 명 증가했다. 경력단절여성 비율도 22.2%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새일센터에서 추진하는 직업교육훈련과정을 32개 과정으로 늘리고 이중 고부가가치 직종과 기업맞춤형 장기직업교육 과정을 도입해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키로 했다.

또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률을 높이고자 여성인턴십 지원인원(264명→318명) 및 지원금액(320만 원→380만 원)을 확대하고 경력개발, 취업알선, 사후관리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력이음사례관리 운영사업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굿잡 버스 운영 예산도 증액해 기존 7회에서 20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토종브랜드 커피숍 등과 연계한 굿잡 카페 운영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여성 유망일자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시 예산을 신규로 투입해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와 여성일자리 지역특화 프로그램 5개 사업을 신설·운영한다.

대구시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1만 개 이상 지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신규로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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