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14억 원 들여 공공부문 7곳, 민간부문 30곳 지원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2021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07년부터 추진 중인 옥상 가꾸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모두 822곳의 옥상(14만6천941㎡ 규모)이 녹지공간으로 조성됐다.

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공공부문 7곳, 민간부문 30곳에 사업을 지원한다.

공공부문은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 2곳(중앙교육연수, 범어도서관)에 무더위쉼터 관련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 5곳(시청별관, 팔공노인복지관, 화수경로당, 대덕경로당, 강북경철서)이다.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은 기존 옥상녹화사업에 생물의 서식 공간인 인공습지를 추가시켜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무더위쉼터 관련 옥상녹화 사업은 수목과 그늘막 등을 옥상에 설치해 도심 속 폭염에 지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민간부문 30곳은 다음달 9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가능 건축물은 옥상 녹화 가능 면적이 35㎡ 이상이다.

비용의 70%(최대 1천575만 원)까지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면 된다.

조성 유형은 잔디원과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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