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문화재 안내판 알기 쉽게 대대적 정비

발행일 2021-01-25 16:48:5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안동시가 문화재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해당 문화재에 부착된 안내판을 정비하고 있다. 봉정사의 안내판.


안동시가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의 지역 유명 문화재에 설치된 안내판을 정비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쉽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존 문화재 안내판은 어려운 전문 용어와 일관성 없는 디자인 등으로 제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모든 연령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안내판을 2019년부터 설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와 문화재·관광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여러 차례 다듬고 수정해 안내 문안을 만들었다.

또 사진과 도면도 추가해 흥미롭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정보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2019년에는 세계유산 봉정사 및 국가·도 지정 문화재 48개소, 2020년은 세계유산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비롯해 문화재 83개소의 안내판을 정비했다.

특히 지난해는 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어려운 말은 쉽게 풀어 쓰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 안내판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안내판에 어린이용 안내 QR코드를 부착하고 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시는 올해도 국가·도 지정 문화재 58개소에 대한 문화재 안내판을 정비하거나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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