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도청 전정에서 오픈행사…도청·교육청 등 공공기관 앞장||농식품 유통피해상담센터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이선희 경북도의원 등이 지난해 4월 대구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청도 미나리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율 청도군수, 이선희 경북도의원 등이 지난해 4월 대구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청도 미나리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가 다음달 3일부터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이하 완판운동)을 시작한다.

완판운동은 코로나19로 행사·모임 취소,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완판운동은 다음달 3일 경북도청 마당에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시·군별로 농산물 판매부진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한다.

이 운동은 도청, 도교육청, 시·군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 감자, 딸기, 쌈채소 등 판로가 어려운 농산물을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특별판매전, 자체 꾸러미 공급, 자매결연도시 및 향우회 등을 통한 완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올해는 농식품 유통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취약농가의 경영안정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돕는다.

이를 통해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고령농·영세농 등 유통 취약계층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상담센터는 상담센터장을 중심으로 상담·접수팀, 온라인지원팀, 오프라인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상담은 전화(054-650-1191) 또는 홈페이지(http://gbfood.or.kr)로 하면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판매지원도 활발하게 펼친다.

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 판매지원은 개학 연기, 휴교 등으로 학교급식 농산물 소비 부진 시 오프라인 행사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작된 완판운동에 동참해 주신 전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다시 시작하는 완판운동시즌2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등을 돕고자 시작한 완판운동이 코로나 극복 전 국민 온오프라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모두 1천157억 원(온라인 314억 원, 오프라인 843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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