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도청 전정에서 오픈행사…도청·교육청 등 공공기관 앞장||농식품 유통피해상담센터
완판운동은 코로나19로 행사·모임 취소, 관광객 감소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완판운동은 다음달 3일 경북도청 마당에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시·군별로 농산물 판매부진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한다.
이 운동은 도청, 도교육청, 시·군 등 공공기관이 앞장서 감자, 딸기, 쌈채소 등 판로가 어려운 농산물을 중점적으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특별판매전, 자체 꾸러미 공급, 자매결연도시 및 향우회 등을 통한 완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특히 올해는 농식품 유통피해상담센터를 설치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취약농가의 경영안정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돕는다.
이를 통해 판로부진 신선농산물 대형구매처 알선, 쇼핑몰 ‘사이소’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유통지원, 고령농·영세농 등 유통 취약계층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상담센터는 상담센터장을 중심으로 상담·접수팀, 온라인지원팀, 오프라인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상담은 전화(054-650-1191) 또는 홈페이지(http://gbfood.or.kr)로 하면 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판매지원도 활발하게 펼친다.
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 판매지원은 개학 연기, 휴교 등으로 학교급식 농산물 소비 부진 시 오프라인 행사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가들을 위해 시작된 완판운동에 동참해 주신 전국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다시 시작하는 완판운동시즌2에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등을 돕고자 시작한 완판운동이 코로나 극복 전 국민 온오프라인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모두 1천157억 원(온라인 314억 원, 오프라인 843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