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과 황성동에 각 103세대, 137세대 공급||사회복지시설을 갖춘 어르신 맞춤 복지주
경주시가 무주택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안강읍과 황성동에 모두 240세대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한다.
올해 착공해 내년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복지주택 공급은 경주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2019년 4월(안강읍), 지난해 5월(황성동)에 각각 선정된데 따라 추진된다.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주택 단지 내에 사회복지 시설이 조성되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사업이다.
시는 이달 초 ‘경주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의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안강읍 산대리 2020번지 일원에 172억 원을 들여 영구 임대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26㎡)와 사회복지시설(962.4㎡) 등을 조성한다.
복지시설은 다목적 강당, 물리 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의 복지 공간으로 채워진다.
입주는 내년 12월30일부터 가능하다.
또 오는 12월 착공하는 ‘경주시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황성동 1068-9번지 일원에 198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다.
영구 임대아파트 137세대(전용면적 36㎡)와 사회복지시설(1517㎡)을 함께 짓는다.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 및 공동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3년 12월31일이다.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으로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로 책정한다. 임대 기간은 50년이다. 사실상 영구임대인 셈이다.
경주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5만7천713명으로 전체 인구의 22.61%에 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의 정착에 따른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