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영세농 위해 남·북권에 로컬푸드 직매장 조성

발행일 2021-01-18 18:05: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역 농·축협, 후포면과 울진읍에 직매장 건립

남울진농업협동조합이 후포면에 건립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조감도.


울진군이 중소규모 농가 또는 영세농이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자 북부권과 남부권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한다.

지역 농업(축산)협동조합이 직매장을 건립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건립비용에는 모두 94억 원이 투입되는데, 군이 49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45억 원은 협동조합이 부담한다.

우선 후포면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남부권의 직매장은 남울진농업협동조합이 짓는다.

또 북부권에는 영덕·울진축산업협동조합이 울진읍에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12월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로컬푸드 매장과 레스토랑, 회의실,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선다.

울진군은 직매장 조성과 함께 참여농가가 로컬푸드 생산기반을 확보하도록 돕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억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로컬푸드 생산 소규모 시설 하우스와 소포장용 전자저울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이 다양한 종류의 로컬푸드를 생산해 직매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이진국 미래농정과장은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구축·운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생산·유통·소비 등의 통합 관리체계를 갖추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과 다품목 소규모 농산물을 생산하는 중소농이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마련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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