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유치원 교사, 원생 여러 명 성추행 의혹

발행일 2021-01-12 19:05:0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달서서에 원생 대상 신체 만졌다는 고소장 접수돼

대구 달서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원생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구 달서구 한 유치원 교사 A씨가 체육수업을 하던 중 원생의 신체를 만졌다는 고소장이 달서경찰서에 접수됐다.

해당 원생은 피해사실 조사를 받고 ‘성추행이 있었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뒤늦게 최근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원생이 나타났다.

원생의 부모는 “경찰에 수사를 신청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를 방문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조사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사 A씨는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다고 하면 되는데 그런 게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CCTV 확보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조만간 교사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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