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공백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협요인 사전 차단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담공무원제를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그동안 요양병원, 정신병원, 전신재활시설의 경우 고강도 감염 예방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차 유행 당시 전국적으로 시설 내 확진자 급증 및 사망자 발생 등 피해가 집중됐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설들은 병상이 과밀하고 기저질환자가 많아 방역 관리를 단기적으로 최대한 강화해 감염확산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접어들기까지 요양병원 68개소, 정신병원 23개소, 정신재활시설 16개소 등 감염 취약시설 107개소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배정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1대1 구·군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시 전담공무원을 추가로 지정해 이중 밀착관리에 나선다.

전담공무원은 매일 1회 이상 담당 시설을 확인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선제 진단검사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종사자 및 입원환자 1일 2회 발열 등 증상 체크 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 유증상자 조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설에서 병동별·층별 근무 분리, 휴게실 등 공용 공간 분리 운영, 종사자 동선 관리 등 방역 관리 강화내용을 준수하고 직원들이 사적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병원·시설별 방역책임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요양·정신병원과 정신재활시설의 경우 선제적 방역조치로 종사자는 주 1회, 입원환자는 2주 1회로 주기적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검사주기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기 잠재 위협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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