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도약의 해 될 것”

▲ 엄태항 봉화군수
▲ 엄태항 봉화군수






“신축년인 올해는 민선 7기 봉화의 장밋빛 미래를 향해 추진한 맞춤형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지방 소멸이라는 고질적인 난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위기를 봉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 반드시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의 중심 농업 △생기 돌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군민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구현 △에너지 전환도시 기반 구축 △전국 문화관광 일번지 △더불어 잘사는 균형 도시 등의 주요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인 경영안정 자금을 가구당 8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하겠다. 또 대규모 농산물 종합산지유통센터 조기 건립과 스마트 팜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며 “이와 함께 버섯클러스터 산업 등의 미래 신소득 대체 작물을 개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지방 소멸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등의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기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청년 인턴 지원, 청년 농업인 육성,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통해 고용 충격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엄 군수는 “전통시장 주변에 주차타워 건립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불금축제를 전 계층이 함께 즐기는 불금 야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카드형 봉화사랑상품권을 신규 발행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도시 건설에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주민복지실을 2개 부서로 분과하는 조직 개편으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민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행복 공동체 구현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사업, 지역 학생 교복지원 사업 등으로 미래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것.

특히 완공을 앞둔 국립청소년산림센터를 전국 청소년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앞서 봉화군이 선점한 에너지 전환도시 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 기존 협동조합 등 태양광 녹색에너지 사업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과 풍력 사업 등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수소 에너지, 바이오 매스 열병합 등 미래 에너지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녹색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봉화 내성천 경관타워와 짚라인의 조기 건립을 통해 내성천 르네상스의 새역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타운 조성, 은어·송이축제, 산타마을, 문화재 수리 재료센터 조기 완공, 청량산 명승 둘레길의 사업 등을 통해 봉화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엄태항 군수는 “올해는 우리가 꿈꾸는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 건설을 위해 보다 혁신적인 사고와 뜨거운 열정으로 군정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 희망 찬 내일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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