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지난해 10월부터 보행자 보호 활동 실시||보행 사망자 대폭 감소 및 운전자·보

▲ 이영상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10월24일 목련시장에서 안전 운전을 한 준법 운전자에게 감사품과 감사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일보DB
▲ 이영상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지난해 10월24일 목련시장에서 안전 운전을 한 준법 운전자에게 감사품과 감사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대구일보DB
대구경찰청의 ‘보행자 보호’ 활동이 짧은 시간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보행자 보호 집중홍보 전(8~9월)과 후(10~11월) 대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가 62.5%(32명→12명) 감소했다.

노인 보행 사망자는 70%(10명→3명) 감소했고 보행 사망자는 66.7%(15명→5명) 줄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8월 말부터 대구시 등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보행자가 차를 조심하는 차 중심 교통문화에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호하는 ‘사람 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단속을 추진했다.

9~10월 두 달간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캐치프레이즈를 활용해 △플래카드 설치 △경고장·전단지 제작·배부 준법 운전자 감사카드·선물 전달 등 다양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실시했다.

11월 한 달간은 경찰력을 집중해 캠코더 등을 활용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사람 중심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집중 홍보와 단속 활동이 비교적 짧은 3개월 남짓 진행됐음에도 이 같은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