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원
▲ 김주원







▲김주원(남, 2.66㎏, 2020년 10월23일생)

▲엄마랑 아빠-박수영, 김동경

▲우리 아기에게-

사랑하는 주원이에게 주원아 안녕^^

아빠랑 엄마란다.

아빠가 주원한테 편지를 쓰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단다.

편지를 쓰는 게 이렇게 떨리고 긴장되는 지도 처음 알았단다.

처음 주원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

아빠는 주원이랑 드라이브하고 싶어서 운전도 배우고, 주원이랑 수영도 하고 싶어서 수영도 배웠어.

나중에 조금 더 커서 아빠랑 목욕탕도 가고 운동도 하고 싶고, 장난감도 같이 사러 가고 싶어.

같이 하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구나.

무엇보다도 엄마가 10개월 동안 주원이 잘 지내도록 신경을 쓰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노력을 엄청 많이 했단다^^

그래도 주원이가 효자인지 엄마가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

주원이의 입체 초음파를 본 후 엄마랑 아빠는 우리 주원이가 너무 예쁘다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단다.

드디어 2020년 10월23일 오전 2시47분에 우리 주원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어^^

정말 아빠는 너무 기뻐서 눈물까지 나더라.

물론 엄마도 많이 울었어.

너무 건강히 너무 예쁘게 태어나줘서 고맙단다.

너의 이름은 ‘김주원’이란다. 두루 ‘주’, 도울 ‘원’이란 뜻이야.

성공하는 위치로 우뚝 서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라고 엄마가 아빠가 지은 이름이다.

아빠가 조금 더 노력해서 우리 주원이 행복하게 해줄 거야!!

건강히 태어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자^^

-주원이를 너무 사랑하는 엄마랑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