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에 경주 선정 위해 총력||아시아송페스티벌을 언택트 공연 전환, 550

▲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주시가 새단장한 금장대 야경.
▲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경주시가 새단장한 금장대 야경.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관광으뜸도시로 재도약하고자 역동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벚꽃축제’, ‘동아마라톤’,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 ‘신라문화재’ 등 대규모 지역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자 이들 축제를 언택트로 전환했다.





또 올해 초부터 준비해 온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ASF)을 ‘언택트 공연’ 방식으로 바꿔 10월9일부터 10일까지 경주읍성,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엑스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추진한 사업으로 온라인 매체를 통해 550만 명이 라이브 영상을 관람하는 등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또 국제적 월간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힘들어지자 ‘지금은 꿈꾸고 나중에 가보자(Dream Now, Go Later)’ 라는 슬로건으로 만든 ‘세계 최고 여행 2021’의 ‘역사문화 범주’ 목록에 경주시가 수록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경주는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하다”며 “한반도 남동쪽에 있는 이 도시는 고대왕국 신라의 천년 고도”라고 소개했다.



▲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중인 형산강친수공원.
▲ 경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중인 형산강친수공원.






또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언택트 경북관광지 23선’에 ‘경주 건천 편백나무 숲’이 관광객들과 거리를 두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뽑혔다.



‘경주 건천 편백나무 숲’은 오래 머무르기 좋은 숲으로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듬뿍 마실 수 있는 편백나무로 조성된 1만 5000㎡의 무료 힐링장이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맞춤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형산강의 역사문화, 환경생태, 산업 등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자 포항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1월 형산강 역사문화공원을 준공했다.

시는 이번에 조성한 역사문화공원이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역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장대 야간 경관 조명도 개선했다.

이번 조명 개선을 통해 경주의 8색 중 금관금색 빛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화려한 야경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불국사에 다양한 조명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1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불국사 조명거리 조성 사업은 불국사 주차장 맞은편 숙박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내년 3월 마무리된다.





특히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1월 발표하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에 경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주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되면 경주 관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다양한 관광상품 출시, 관광사업 육성 등의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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