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라인 IR 센터 지난 28일 개소||지역기업-벤처캐피탈 가교 역할 기대

▲ 지난 28일 대구벤처센터에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온라인 IR 피칭 사진.
▲ 지난 28일 대구벤처센터에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은 온라인 IR 피칭 사진.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창업이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에 절실한 ‘자금 조달’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TP는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구벤처센터에 ‘대구 온라인 IR 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 온라인 IR 센터가 문을 연 첫 날인 지난 28일에는 AI,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한 초기 창업기업(5개사) 미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1개사) 등이 수도권에 소재한 벤처캐피탈 등 6개 투자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 IR을 진행했다.

온라인 IR에 참가한 파코웨어 이인규 대표는 “지역기업의 경우 수도권 투자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늘 아쉬웠다”며 “유력 벤처캐피탈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구TP는 온라인 IR 센터를 통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IR 피칭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기업과 투자자가 1:1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대구TP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10여 개의 펀드(500억여 원 규모)에도 지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등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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