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산, 의성 사회적 농장…내년 사회적 약자 대상 농업활동 지원||1곳당 매년 6천만

▲ 포항 꿈바라기 농업회사법인 전경.
▲ 포항 꿈바라기 농업회사법인 전경.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 공모에서 경북지역 사회적 농장 3곳이 선정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의 꿈바라기 농업회사법인, 경산의 포니힐링농원, 의성의 평평마을 협동조합 등 농장 3곳이 농식품부의 ‘2021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사회적 농장 신규 사업자 선정 공모에 선정됐다.

이들 농장은 지진 트라우마 지역민, 발달장애인, 지역아동센터 아동, 고령자, 귀농귀촌 희망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농업활동으로 정서안정과 농촌 정착 등을 지원한다.



▲ 경산 포니힐링농원 전경.
▲ 경산 포니힐링농원 전경.
전국에서는 경북 3곳을 포함해 총 30곳의 사회적 농장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은 사회적 약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및 사회적 역할 수행을 돕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들 농장에는 사회적 농업활동 운영비,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 등 1곳당 연간 6천만 원(국비 70%, 지방비 30%)씩 5년간 총 3억 원이 지원된다.



▲ 의성 평평마을 협동조합 조합원들.
▲ 의성 평평마을 협동조합 조합원들.
경북에서는 청송 해 뜨는 농장(2018년)과 경산 바람햇살 농장(2020년)이 앞서 선정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 사회적 농업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 농업은 이제 생산중심에서 사람과 가치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따뜻한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농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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