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 전년 동월 대비 9월 3.9%, 10월 2.6%, 11월 16.0% 증가 ||최

▲ 경북 2020년 월별 수출동향.
▲ 경북 2020년 월별 수출동향.
경북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이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올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활동 강화로 무선통신기기 품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11월 경북지역 수출액은 3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했다.

지난 9월 3.9%, 10월 2.6%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경북도가 올해 초부터 추진한 경북수출SOS 특별사업이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자 비대면 산업 제품과 무선전화기, 무선통신기기부품, 광학기기 등 홈코노미(홈+이코노미) 관련 제품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새로운 수출동력 찾기에 나섰다.

11월 기준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14억7천700만 달러로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은 4억3천만 달러로 4.1%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러시아는 수출액 1억200만 달러로 50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북도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비대면 통상마케팅과 수출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했다.

또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현장SOS지원단 운영, 글로벌컨설팅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출활성화 전략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49명의 바이어와 도내기업 428개사를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수출 핫라인 사이버상담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아마존, 이베이, 큐텐, 라자다 등 전세계 13개 글로벌온라인쇼핑몰에 145개사를 입점시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경북도 수출SOS 특별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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