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136개사 기업 스케일-업 성공

▲ 대구시청
▲ 대구시청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표 강소기업 육성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가 중소기업 위주 산업구조 속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2007년 추진,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며 어려운 지역경제와 열악한 기업 환경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듭났다.

대구시가 그동안 대구형 기업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한 결과 기업 스케일-업에 성공한 기업이 136개사(올해 26개사)에 이른다.

특히 연구개발(R&D) 전문인력 및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R&D과제 발굴·기획 지원’으로 올해 45건, 16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5년 이후 153건, 686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획 지원 예산 투입 대비 40배에 이르는 성과다. 지역 기업의 역량을 키우고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인 ‘글로벌데스크’를 통해 해외전시회·현지 방문상담 지원, 마케팅 및 제품고급화, 시험분석 등 맞춤형 기업 지원을 통한 성과도 빛나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부품 스타기업인 일신프라스틱은 수출실적이 전무했으나 대구시의 지원으로 2019년 1천857만 달러 계약 후 지난 9월 창립 49년 만에 수출 2만 달러를 달성했다.

중앙정부 정책사업에서도 다수 기업이 좋은 성과를 냈다. 2020년 산업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대구지역 5개사 중 스타기업이 4개사가 선정됐다. 중기부·환경부 2020년 ‘그린뉴딜유망기업’ 100에도 지역 2개사가 선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도 R&D과제 발굴·기획 지원과 디지털 비대면 분야의 혁신성장 지원 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산업군 발굴하고 기업성장사다리 육성체계를 더욱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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