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 발효 식품 전문인 첫 배출

발행일 2020-12-21 17:09:3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 7개월 교육

올해 24명 수료, 내년 2기 교육생 모집

경북과학대학교가 발효 식품 전문인을 첫 배출 했다.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과학대학교(총장 김현정)가 발효 식품 전문인을 처음으로 배출 했다.

경과대 산학협력단(단장 이명희)은 최근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농산물 가공 및 6차 산업에 관심이 높거나 천연 발효 식초 상품화를 준비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은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신규 교육 과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 식품 이론과 발효 식초 제조 기술, 식품 포장 방법 등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식초 제조를 위한 미생물 이론 △식초 제조를 위한 발효제 제조 △ 흑초 제조를 위한 현미 막걸리 제조 △식초의 품질 관리 △과일식초 및 음료 개발 등이다.

또 발효 식초의 창업 교육과 농산물 가공식품의 친환경 포장, 식초 가공제품의 기술, 식초 제조 신고 및 HACCP, 식초를 이용한 제품 개발, 발효 식품 가공업체 견학 등 실습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이명희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수료생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 산학협력단은 내년에도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제2기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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