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도립공원 대주차장에 내년 9월 완공 ||농가에는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구미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한다.
구미시는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금오산 도립공원 대주차장에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은 연면적 584㎡의 2층 규모로 직매장,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편의시설, 소회의실, 공유부엌 등 세부시설을 갖춘다.
특히 2층에는 172.5㎡ 규모의 옥상정원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됐으며 내년 5월 착공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구미시는 내년 6월부터 직매장에 입점할 농가를 모집하고 7월과 8월에는 직매장 인근 부지에 예비장터를 운영한다.
또 구미푸드 통합인증시스템을 구축해 농약 잔류검사를 통과하거나, 무제초제로 재배한 농산물만 직매장에서 판매하도록 해 시민의 건강한 밥상을 책임지기로 했다.
개장 후에는 공유부엌을 활용한 식농교육을 통해 주어진 음식이나 식품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먹거리 주체성을 확보하는 음식시민을 육성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를 보장하고 시민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도농상생의 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