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2단계에서 정부의 2단계로…14일 0시부터 28일 자정까지

▲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11~12일 걸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14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11~12일 걸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14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전국 일일 확진자가 1천3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안동에서도 지난 11~12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14일 대시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당초 경북도 지침에 따라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지만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2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조치를 통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14일 0시부터 오는 28일 자정까지 경북형 2단계를 정부 지침의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는 경북형 2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조치이다.

이에 따라 안동지역 중점관리 시설 9종과 일반관리 시설 14종 등에 대해 운영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우선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에 대해 집합금지를 취했다.

카페는 시간에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방문판매 및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일반관리시설 14종 중 목욕장업,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에서는 음식 섭취를 할 수 없다.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오후 9시 이후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학원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수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과 4㎡당 1명으로 하되 오후 9시부터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밖에도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며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에도 100인 미만의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시민의 경제 활동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게 돼 매우 안타깝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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