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지역민들의 보행 안전을 책임지다

발행일 2020-12-08 15:19:1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조성 목표

4가지 개선 목표 세워 지역 곳곳 시행

대구 서구 증평시장 일원 어린이보호구역에 조성된 일방통행체계 노면 표시 자국의 모숩.
대구 서구청이 지역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 개선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서구청은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생활도로를 조성하고자 4가지 개선 목표를 통한 기본 구상을 내세웠다.

이번 사업(안)은 어린이보호구역을 비롯한 주거지역 일대 이면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계획됐다.

첫 번째 목표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이면 도로 만들기’다.

차량 주행속도 30㎞/h 제한을 위한 속도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정온화 기법을 도입한다는 것.

또 비신호 교차로의 야간 안전 보행을 확보하고자 교차로 알림이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통합 표지 및 노면 표시, ‘보차도’ 분리 등을 진행한다.

두 번째 목표는 ‘편리하게 거닐 수 있는 이면 도로 확보’로 일방통행체계 운영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주차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서구청은 무장애, 친환경 보행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보도 및 안전시설의 설치 공간을 확보하고 노상주차 면수를 확보해 체계적인 주차관리 시행에 나선다.

특히 일반통행체계 운영을 통해 교통난 해소와 긴급 차량 통행로 확보, 주차 문제 해결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이면 도로 조성’이다.

이는 가로 경관 조성 및 노상 적치물 정비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오픈형 안젠 펜스와 야간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도막형 디자인 포장을 통해 교통 환경이 열악한 도로를 보행 우선 도로로 탈바꿈시키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주민 참여 및 소통을 위한 지역 활성화 도모’를 위해 주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됐다.

서구청은 대구 서부경찰서와 함께 지역 곳곳의 교통 문제점을 도출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한 보행 환경 건의 내용을 접수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역민들의 교통안전의식 전환을 위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생활도로 조성으로 보행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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