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2곳 골프장 농약 사용 기준 모두 적합

발행일 2020-12-01 17:09: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토양과 수질을 대상으로 농약 잔류량 조사



경북도청 전경.


경북지역 52곳 골프장의 농약 사용 기준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경북지역 16개 시·군 52개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7~9월 우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에서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최종 유출구 및 연못)을 대상으로 해당 지점의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3종), 잔디사용금지 농약(7종), 골프장에 사용가능한 일반 농약(20종)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검거세미나방, 갈색잎마름병 등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잔디사용허가 농약 12종이 검출됐고, 골프장에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는 골프장의 고독성 농약사용을 제한하고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준수를 파악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이경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농약잔류량 모니터링을 통해 골프장 관계자 스스로 친환경적 운영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해 골프장 이용객과 도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경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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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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