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10명 시골학교의 열정적 봉사 ‘지역사회 귀감’

▲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의 ‘봉화인터랙트’ 봉사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지난 여름 태국 라차부리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의 ‘봉화인터랙트’ 봉사 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지난 여름 태국 라차부리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 양성학교인 봉화군 ‘한국펫고등학교’의 봉사 동아리인 ‘봉화인터랙트’가 봉사활동 전국 공모에서 국내 최초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봉화인터랙트’가 ‘한국로타리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올해도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것이다.

청소년자원봉사 대회는 전국 998개 로타랙트, 인터랙트, 리틀랙트 클럽의 봉사활동에 대해 나눔실천 성과를 심사해 대장 클럽을 선정·시상하는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봉사를 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최근 3년간의 실적을 영상을 공모했다.

한국펫고교 인터랙트클럽은 국제로타리 3630지구 봉화로타리클럽(회장 신동원)의 지원을 받아 1994년 창립됐다.

학교장의 전폭적 지지와 한국로타리 청소년 지도교사 협의회장이기도 한 심일용 지도교사의 열정적 지도로 33명의 회원이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댄스, 펫으로 나눈 5개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은 전교생이 110명뿐인 전형적인 시골 특성화고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봉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인터랙트는 그동안 경북도청소년활동진흥원의 봉사활동 부문과 문화예술활동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이번 수상으로 모두 6차례의 대상을 받는 등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동상 한국펫고 교장은 “작은 시골에서 움튼 봉사활동이 전국 청소년활동을 주도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지도교사와 인터랙트 회원들의 노력과 실천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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