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섭 기관사는 철도고를 졸업하고 1985년 9월16일 철도기관사 일을 시작한 이래 35년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100만㎞를 달려왔다.
100만㎞는 지구를 25바퀴, 경부선 철로를 2만2천268회 달리는 거리다.
이 기관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김천역에 도착한 제7416호 무궁화 열차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코레일은 100만㎞ 무사고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김천역 내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승섭 기관사는 “100만㎞ 무사고라는 꿈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묵묵히 도와준 가족과 선후배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항상 안전 수송과 고객만족을 목표로 하는 기관사의 사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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