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출근시간 1시간 늦춰, 도시철도 호선별 왕복 2회 증회 운행 등 ||수능일 시험장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경주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대비에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다가오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만반의 대비에 나선다.

오는 12월3일 2만4천402명의 수험생이 대구시내 49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능 당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8개 구·군과 협업해 각 시험장별로 교통질서반과 주정차점검반을 편성했다. 교통소통을 위해 445명의 공무원과 시민단체회원, 48대의 장비(순찰차 34, 견인차 5, 수송지원 9)를 활용한다.

이들은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대구시는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 출근시간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씩 늦춘다.

또 도시철도를 호선별 왕복 2회(12회) 증회 운행한다. 평시 6~9분 간격을 5분대로 줄인다. 49개 시험장 중 17개 시험장이 도시철도역사 역세권 내에 분포돼 있어 수험생 등교시간대 운행간격 단축을 위해서다.

돌발 상황을 대비해서는 비상대기 6편(월배1, 안심1, 문양2, 칠곡1, 범물1)을 추가 편성할 방침이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한 나드리콜 차량은 등록된 회원 중 신청한 수험생에 한해 당일 무료 운영한다.

또 시험장 주변 소음 발생원에 대한 집중점검도 실시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인근 대형공사장 등 소음 중점관리대상 26곳에 대해 야외 행사장, 이동상인 등에 의한 확성기, 음향기기 사용행위 자제와 공사 중지 등을 사전 안내하고 지도점검을 한다.

또 공무원 60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시험장 주변을 수시 순회하며 소음발생 행위 자제 안내 및 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이 발생되지 않도록 소음 발생원의 집중적인 통제로 시험장 주변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험장으로 부터 100m이내 지역에서 확성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과태료 처분(10만 원)을 할 계획이다.

수능 대비 대구형 거리두기 합동점검도 진행된다.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30일 대구시, 구·군, 경찰이 함께 12개 반 32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노래연습장, PC방 등 시설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수능시험 이후에도 청소년의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동전노래연습장, PC방 등을 대상으로 업종별 방역수칙 및 관련법규 준수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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