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태명, 여, 3.78㎏, 2020년 10월16일생)

▲엄마랑 아빠-송단비, 권오균

▲우리 아기에게-





맑음아 안녕^^

2020년 2월11일. 맑음이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단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고 놀라웠는데 그것도 잠시 뿐.

아기 천사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했단다.

처음 콩닥이는 너의 심장소리를 들었을 때 울컥함에 기분이 묘했단다.

그렇게 너와 함께한 시간이 몇 달이 지났을 때…

보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서 빨리 나오려고 하는 너의 신호에 많이 힘들었지만, 조금 더 뱃속에 있다가 건강하게 만나자는 아빠와 엄마 말 잘 듣고 씩씩하게 버텨줘서 고마워.

그리고 2020년 10월16일 오후 4시51분.

아직도 너의 울음소리가 생생하단다.

좁은 뱃속에서 그동안 고생했다는 듯이 큰 울음소리와 함께 밖으로 나온 맑음이를 처음 만났을 때 세상을 다 가진 기쁨과 함께 눈물이 흘렀단다.

너로 인해 많은걸 배웠고, 많은걸 느꼈고, 또 앞으로는 또 다른 새로운 걸 배우고 느낄 거야.

처음 맑음이가 우리 품에 안겼을 때처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게.

맑음이도 엄마랑 아빠 옆에서 건강하고, 밝게 자라면서 밝은 사랑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랑스러운 아이로 살아가자!

사랑해 우리 딸♡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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