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부담 없어, 등록금보다 장학금이 훨씬 많아||양질 직장을 가늠하는 유지 취업률은 도





경북도립대학교는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이다.

대학에서 10분 거리에 도청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 문화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인구 10만 명의 도청 신도시가 2027년 완성되면 경북 북부권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립대는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경북을 넘어 전국 일류 공립대학으로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 경도대학교 본관 전경.
▲ 경도대학교 본관 전경.


◆학자금대출이 필요 없는 공립대학

경북도립대 학생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

2021학년도 등록금은 학기당 약 122만 원(대학정보 공시 기준)으로 전국대학 평균 등록금의 42%에 불과하다.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의 입학금을 폐지해 교육비 부담을 더 낮췄다.

등록금 부담이 없다고 장학혜택이 적은 것도 아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188만 원(대학정보 공시 기준)으로 등록금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아동보호시설에서 진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지원해 공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든든한 경북도가 설립하고 지원하는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9년 유지 취업률 전국 도립대 중 1위



경북도립대의 2019년 취업률은 70.9%다.

단순 취업률은 전국 평균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취업률이 아닌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유지 취업률이다.

졸업생들이 얼마나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했는지 알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유지 취업률은 대학 졸업생이 취업 후 취득한 건강보험직장가입 자격을 유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지취업률을 매년 4번 조사하는데 경북도립대는 2019년 4번의 유지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도립대학 중 3월(90.2%, 1위), 6월(87.5%, 1위), 9월(83.2%, 1위), 11월(81.5%, 1위)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경북도립대 졸업생들이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공무원이 되려면 경북도립대로

경북도립대는 공무원 양성대학으로 유명하다.

지난 3년간 일반 행정직, 사회복지직, 토목직, 소방직 등 97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또 2019년 대학정보 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립대 졸업생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취업한 비율은 18.6%로 전국 전문대학 평균 비율인 4.1%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지방행정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격없이 소통하며 수업하고 있다.
▲ 지방행정학과 교수가 학생들과 격없이 소통하며 수업하고 있다.




여기에다 2019년 9월부터 공무원 집중 양성을 위한 ‘공무원 양성원(기숙형)’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숙사비와 식비, 교재비 및 인터넷 강의비, 성적 우수자 장학금, 무료 특강, 개인 독서실 등을 제공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직무 중심 교육으로 산업현장 최적화 인재 양성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별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100여 개 산업체와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을 강화해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직무능력을 갖춘 경북도립대의 인재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과 졸업생들은 국내 최고 자동차 판금 및 도장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정평이 나있다.

자동차과는 호주 등 해외지역까지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등 현장 직무능력 중심 교육과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학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자동차과가 제3회 한국-호주 자동차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과는 해외까지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 자동차과가 제3회 한국-호주 자동차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과는 해외까지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제2기숙사 신축으로 학생복지 극대화

농촌지역의 대학이라도 불편함은 없다.

경북도립대 인근에 위치한 도청 신도시에는 대학생이 즐겨 찾는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즐비하다.

사실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자 대학이 강의, 특강 등 촘촘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부족함을 느끼지도 않는다.

교육과정이 촘촘한 만큼 재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1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해 학생들에게 더욱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또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영주·안동·점촌·상주 등 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학생들도 매일 운행하는 통학버스로 등하교를 할 수 있다.



대구와 구미, 청주, 서울에 사는 학생들은 매주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경북도립대의 실무 중심의 수업 장면.
▲ 경북도립대의 실무 중심의 수업 장면.




◆학생들이 낸 비용의 6배를 돌려주는 대학



경북도립대는 학생들에게 등록금이나 계절학기 수강료 등으로 받은 금액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등록금 대비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률이라는 지표가 있다.

경북도립대 2019회계연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 대학의 교육비 환원률은 610%이다.

쉽게 말해 대학이 매년 학생들에게 받은 것의 6배를 돌려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북도립대는 취업률, 교육비, 혜택 등에 대학의 선택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는 곳이다.





경북도립대는 공립대학인 만큼 재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 후 학자금 대출에 발목 잡히지 않고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립대는 짧은 역사라는 단점을 불구하고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명문 공립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신도청시대 중심대학으로서 경북 도정 발전 전략의 싱크탱크, 지역공동체 HUB 기능 등 공익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 정병윤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정병윤 총장은 “우리 대학은 경북도가 설립하고 300만 명 도민이 후원하는 작지만 강한 실용 명문대학이다. 앞으로도 공립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교육 투자를 전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 경북 시대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경북도립대는 11월23일부터 12월7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선발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413명 중 정원 내 54명, 정원 외 4명으로 모두 58명을 모집한다.

수시 2차 학과별 정원 내 전형 모집인원은 △자동차과 5명 △소방방재과 3명 △토목공학과 4명 △전기전자과 4명 △군사학과 2명 △응급구조과 5명 △보건미용과 2명 △축산과 5명 △지방행정과 주간 9명, 야간 8명 △사회복지과 3명 △유아교육과 3명 △생활체육과 1명이다.

모집 시기별 한 번만 지원 가능하며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은 일반고 특별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시행하며, 면접은 12월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로 예정돼 있다.





▲ 경북도립대의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활짝 웃고 있다.
▲ 경북도립대의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활짝 웃고 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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