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자컬링 팀킴, 3년 만에 국가대표 탈환

발행일 2020-11-25 14:26: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킴이 여자부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팀킴’이 국가대표 자격을 되찾았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팀킴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팀킴은 예선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는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춘천시청과 맞붙어 6-5로 이겼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소치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킨 경기도청을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7-5로 팀킴이 승리하면서 3년 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되찾았다.

팀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켰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반면 도체육회 소속 남자팀은 결승전에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3년 연속 태극마크 달기에는 실패했다.

도체육회 컬링팀 관계자는 “코로나19와 2년 동안 국가대표를 못하는 등 선수들이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잘 극복했고 지도자가 요구한 내용을 잘 이행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원해준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 의성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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