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경북지역 학생 초청 공연

▲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포항시 북구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포항시 북구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기적소리’가 오는 27일까지 포항시 북구 경북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45차례에 걸쳐 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은 ‘기적소리’는 지난달 딤프 특별공연으로도 선보인 작품이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일본에 진 국가의 빚을 갚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독립운동가 서상돈과 김광제, 기생 앵무 그리고 조선 수탈에 앞장선 친일파 박중양 등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생 앵무의 딸 연희와 친일파의 아들 이재구 등 허구의 인물도 등장해 암울한 시대 앞에서 갈등을 겪는 당시 민중의 처지를 대변하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메트로아트 정판규 대표는 “이번 경북지역 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북지역 학생들에게 나눔의 정신과 애국정신을 고취시키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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