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가용재원 최대 확보||지역경제활성화와 핵심 중·장기사업에 재정적

▲ 영주시청.
▲ 영주시청.
경북 영주시가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영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의회에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은 7천687억 원으로 지난해 본예산(7천926억 원)보다 239억 원(3.02%)이 감소한 규모로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주시 세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교부세 재원이 금년에 128억 원이 감액된 상황에 내년에도 200억 원 감소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경상경비 절감, 연례·반복적 예산편성의 재정비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 확보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성장 전략사업, 핵심 중·장기사업에 안정적인 재정적 뒷받침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가 내년에 시행하는 주요 사업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57억 원, 선비세상 조성 마무리와 개장에 165억 원, 2021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30억 원, 가흥신도시 주차타워조성사업을 비롯한 주차장 조성 사업에 총 92억 원을 반영해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2천162억 원(31.3%)으로 전년대비 143억 원 증액, 안전 211억 원(3.06%), 환경 473억 원(6.85%), 농림해양수산 1천105억 원(16.02%), 산업중소기업및에너지에 213억 원(3.09%)을 반영해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복지 지원 확대, 친환경·안전 도시 조성, 포스트 코로나시대, 신고속철시대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재원을 균형 있게 배분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순 없지만,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발전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과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고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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