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 안 해”

▲ 지난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8일 오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북 괴산군에 있는 자연드림파크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능하고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의 잇단 실패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며 “대통령은 참 무능했다. 24회의 부동산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 같은지를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며 “석 달 전인 지난 8월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숨어버리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던 어록”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것,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른다.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다”며 “이제 기대는 접자.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희망을 버리자”고 썼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라며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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