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구미 21세기 성리학을 다시 꽃피우다, 구미성리학역사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난 18일 구미성리학역사관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전문가로부터 ‘고문진보 후집 강독’ 교육을 받고 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이 다음달 26일까지 시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매주 2회 최대 12회로 교육 중에도 수강생을 수시로 모집하며, 수강신청서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방문이나 팩스(054-480-2659)로 접수 받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고문진보 후집 강독’, ‘구미의 인물이야기’, ‘인형극으로 만나는 성리학이야기’ 등 세 가지 과정이다.

‘고문진보’는 중국 전국시대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시문을 전집과 후집으로 분류한 책으로 전집은 시이고, 후집은 산문이다. 원제목은 ‘상설고문진보대전(詳說古文眞寶大全’으로 송나라 말기의 학자인 황견이 편찬했다.

아름다운 문장력과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지침서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말엽의 문신 전녹생이 들여왔는 데 조선의 성리학자인 김종직이 이 책을 두고 조선왕조의 문장의 법도를 세우게 할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교육은 후집 산문 17체의 명문 중 굴원의 ‘어부사’와 제갈량의 ‘출사표’ 등 13편을 엄선해 원문을 읽고 나서 그 뜻을 밝히는 강독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인물로 본 구미의 성리학’은 구미가 배출한 야은 길재와 김제, 김주, 이맹전, 하위지, 김종직 등 유명한 성리학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밖에 다음달 12일부터 주 2회씩 운영하는 ‘인형극으로 만나보는 성리학이야기’은 연극과 인형극,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낯선 성리학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회식 구미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리학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21세기 새로운 성리학의 지평을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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