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일자리 1천117개 창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 신규고용 창출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공모사업으로 경북은 지난 5월부터 김천시와 구미시, 칠곡군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들 지역에서는 1천117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참여기업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환경 개선과 신제품 개발지원의 경우 수혜기업의 만족도와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의 확대를 위해 19일 도청에서 추진협의회 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의 추진현황 보고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발표된 사업추진 성과를 보면 13일 현재 1천117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기업지원 140개사, 환경개선 105개사, 창업지원 23개사, 직업훈련 313명, 고용서비스 580명 등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신규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화신정공은 전기차 엔진의 주요부품인 감속기 시제품의 제작과 소재 적합성 분석시험을 지원받아 대기업인 H사 G모델의 핵심부품을 납품할 수 있게 돼 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협력업체 지원으로 전기모터 골프카트를 국산화한 사례도 발표됐다. 산동금속과 재승산업, 코리아 이브이는 협업을 통해 차체, 프레임, 구동모터에 대한 시제품 제작을 각각 지원받아 골프카트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산동금속공업은 시제품을 바탕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6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내년에도 고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내년 김천 국가융복합혁신클러스터, 구미 스마트 산단, 칠곡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 지역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1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 이후의 환경변화와 현장수요를 수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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