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중학교 중 유일한 수상, 청송에 하나뿐인 중학교라 의미 커

▲ 청송중학교가 경북도내 중학교 중 유일하게 원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송중학교가 경북도내 중학교 중 유일하게 원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송중학교(교장 임영호)가 경북지역 중학교 중 유일하게 원격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돼 지난 18일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청송중학교는 청송에 있는 유일한 남학생 중학교인 까닭에 이번 수상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의 초·중·고별로 1개교만을 선정해 수상한 것인 만큼 청송중학교의 원격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청송지역에 하나뿐인 남학생 중학교가 경북지역에서 한 곳을 뽑는 원격교육 우수학교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한 후 진행된 원격교육은 학교수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꿨다.

여기에다 입학과 개학이 미뤄지고 두 번이나 등교가 연기된 후 학년별 순차적인 개학 등 유례없는 상황으로 학교 현장에는 많은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청송중학교는 개학이 연기된 3월부터 즉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구축해 온라인에서의 연결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교사 연수를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연수도 제공했다.

게다가 올해 원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된 덕분에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

청송중학교는 전교생에게 지급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구입해 모바일 장비가 지원되지 않는 가정에게 신속히 대여함으로써 원격교육에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꼼꼼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임영호 교장은 “올해의 교육활동은 역사상 가장 힘든 한해가 된 것 같다. 그동안 구축해 온 모바일 인프라가 원격교육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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