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위해 투명 마스크 쓰고 민원 응대
안동시 종합민원실이 누구나 행복한 민원실을 만들고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일반마스크의 경우 입 모양이 보이지 않아, 난청자나 청각장애인은 물론 민원실을 방문하는 어르신 중 상당수가 대화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안동시는 종합민원실 창구담당 직원들은 립뷰마스크로 불리는 투명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입 모양을 보이며 민원인과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
이 마스크는 언어재활사들이 보건마스크와 위생투명마스크를 결합해 고안한 것으로 입술 모양을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종합민원실 내에 사회적 배려창구를 신설해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이 민원실을 방문한 경우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또 배려창구에는 점자책, 확대경, 돋보기, 외국인민원편람 등을 구비해 행정서비스 접근성도 높였다.
심정규 종합민원실장은 “청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이 누구나 쉽게 민원처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