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가을철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작은 소피 참진드기 성충.
▲ 경북도가 가을철 진드기 매개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작은 소피 참진드기 성충.




경북도가 가을철 발열성 진드기 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19일 기준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28명이 발생했고, 이중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는 25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 보고된 신종 바이러스 질환이다.

국내 진드기의 SFTS 바이러스 보유율은 0.5% 미만으로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치사율이 12~47%로 매우 높다.

이와 함께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도 조심해야한다.

지난 19일 현재 전국적으로 611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북에는 28명이 나왔다 .

증상은 1~3주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보인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증상이 유사하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렸다면 코로나19와의 감별진단을 위해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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