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 개발됐다

발행일 2020-10-20 15:33: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시 자체개발하고 19일 시연해

환자이송, 격리, 해제 표준화된 관리

지난 19일 대구시청에서 대구형 코로나19 환자관리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대구형 감염병 위기대응 정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환자의 이송, 격리, 해제의 표준화된 관리가 필요함에 따른 것이다.

시스템은 대구시 방역대책전략자문단회의를 거쳐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8월말 개발을 끝내고 시범운영과 데이터 입력 기간을 거쳐 지난 19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환자 발생에 따른 관리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정보를 통해 중증도를 분류하고 의료기관을 배정, 환자이송을 관리하고 환자 입원치료 및 격리해제 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했다.

대구시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은 대구시가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질병관리청의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코로나19 환자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관리를 하는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과 한계점을 보완했다.

대구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대응부서 및 구·군에 흩어져 관리되고 있던 환자 관련 자료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일관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대구시는 집단발생 상황을 가장 먼저 경험한 지역으로 그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확진자 관리를 위한 ‘대구형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구군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기능의 추가‧보완을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