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시대.. 중학교 입학생에게는 무상교복

발행일 2020-10-19 16:27:1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일 대구시-시의회-시교육청 협약 체결

대구지역 중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된 지난해 강은희(오른쪽) 대구시교육감이 서대구중학교에서 배식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대구일보 DB
내년부터 대구지역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 시대가 시작된다. 또 중학교 입학생에게는 교복이 무상 제공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복지 확대에 뜻을 같이하며 이같은 내용에 합의한 협약을 20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2021년부터 대구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이 동복과 하복 1벌씩을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현행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고교 무상급식을 내년에는 1·2학년까지로 조기 시행키로 해 대구 초·중·고 전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 재원은 대구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을 2021년 대구시에서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대구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 증진의 동력을 잃지 말자는 데 시의회와 시교육청이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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