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최저 수준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지역 어린이 교통안전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는 모두 30건으로 집계돼 전체 교통사고(1만4천389건) 대비 0.21%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7대 특·광역시(평균 0.3%)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보호구역당(개소) 교통사고율(전국 평균 5.1%)도 광주(3.3%)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3.8%)이었다.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가 최근 5년간 211억 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적색노면표시, 고원식횡단보도, 안전휀스 및 과속단속카메라,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지도활동 강화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

대구시는 어린이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초등학교 주출입구 노상주차장을 전면 철거하고, 2022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카메라(370대) 및 신호기(9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대구시의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만큼 보호구역 외 지역도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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