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크리에이터 20명의 생생한 사업 스토리를 담아

▲ 경북경제진흥원이 펴낸 ‘로컬(local) 크리에이터 정착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시골에 정착한 크리에이터 20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 경북경제진흥원이 펴낸 ‘로컬(local) 크리에이터 정착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시골에 정착한 크리에이터 20명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경북경제진흥원이 로컬(local) 크리에이터 20명의 생생한 사업 스토리를 담은 책 ‘로컬 크리에이터 정착기’를 펴냈다.

책에는 다양한 사업과 삶의 형태를 영위하고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모두 2017년부터 시작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통해 시골에 정착했다.

디자인 회사, 독립서점, 사진 스튜디오, 필라테스, 카페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제조업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출발점과 현재의 진행 과정을 이야기한다.

책은 향후 도시를 떠나 로컬에서 자신의 사업을 펼치고 싶은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는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에 뒤처질 것 같은, 회사의 소모품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던 이들이 로컬로 이전해 자신의 삶을 되찾는 과정을 세세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은 “밀레니얼 세대는 중심, 조직, 성공에 집착했던 베이비부머와는 다른 인류들”이라며 “그들은 중심, 조직, 성공에서 자유롭고 내 삶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창업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라는 기존과는 결이 다른 창업 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요즘 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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