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도서관, 온라인 도서관 체험학습 ‘책과 이야기가 가득한 두류도서관’운영

발행일 2020-10-13 16:14: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두류도서관이 지난달 부터 온라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두류도서관(관장 오선화)은 코로나19로 도서관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달부터 온라인 도서관 체험학습 ‘책과 이야기가 가득한 두류도서관’프로그램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두류도서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 도서관에 대해 알아보고 책읽기와 독후활동을 하는 체험학습을 운영,해마다 1천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움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 관내 19개처 유치원 2천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도서관 체험학습 ‘책과 이야기가 가득한 두류도서관’은 도서관 알아보기, 동극, 그림책 읽기, 생각 나누기, 손유희 등의 활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제공한다.

특히, ‘도서관 알아보기’영상에서는 자료실 둘러보기 및 도서관 이용방법, 도서관 이용예절 등을 그림책 속 등장인물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제작하여 도서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림책과 연계한 ‘동극’을 자체 제작하여 친구들과 재미있게 관람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실초등학교병설유치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서관을 직접 찾아갈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제공받은 영상을 통해 도서관에 대해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동극을 활용하여 책과 관련한 다양한 연계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선화 관장은 “도서관 방문뿐만 아니라 야외활동 제한으로 답답해 할 어린이들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게 됐다”면서 “도서관과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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