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한 밑그림 그리기가 본격 추진되면서 공항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 국토교통부는 연이어 통합신공항과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경북도는 공항신도시 및 광역교통망 발굴 등 공항 이전지 주변 개발 계획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12일 입찰공고를 내고 수탁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용역기간은 8개월로 다음달 중 수탁업체가 선정된다. 용역 결과는 내년 8월께 나온다.

이번 용역공고는 지난달 대구시가 발주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국토부가 착수한 ‘대구공항 민간공항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에 이은 통합신공항 밑그림으로 용역이 완료되면 신공항 주변 건설계획 등이 추진된다.

특히 도는 연구용역 일찰 공고에 통합신공항의 분야별 추진 계획과 공항신도시 및 항공클러스터, 물류단지 조성방안 설정 등의 밑그림 그리기를 주문했다.

또 통합신공항과 주변 도시 간 접근성 향상 방안 마련과 공항신도시 적정규모 및 효율적 사업추진 방안 마련, 항공 산업 유치방안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발전방안 마련 등을 포함시켰다.

경북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속해 있는 군위·의성에는 660만㎡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고부가가치·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며 “공항신도시는 주거, 교육, 상업,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 산업, 연구기관, 물류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시가 발주한 용역은 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 등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국토부는 대구국제공항 민항과 관련한 타당성 분석 등이 용역의 기본 핵심으로 꼽히며 용역기간은 12개월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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