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8천843건 신고 접수, 2천321건 출동||상담은 병원·약국 안내 가장 많아,

▲ 대구소방본부 상황실의 모습.
▲ 대구소방본부 상황실의 모습.
올 추석 연휴 기간 대구소방안전본부의 신고전화기는 평균 49초마다 한번씩 울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화재·구조·구급 등 모두 8천843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중 2천321건 출동해 1천139명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추석연휴 5일 동안 8천843건의 신고가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49초마다 신고전화가 결려온 셈이다.

추석 연휴 기간 화재는 방화추정 등 12건 발생에 인명피해 3명, 재산피해 7천103만 원이 발생했다.

구조 활동은 391건 출동해 77명을 구조했다. 구급 활동은 1천769건 출동해 1천62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 상담은 모두 2천623건이었다.

병원·약국 안내 2천121건(80.9%), 응급처치 및 의료지도 397건(15.1%), 질병상담 105건(4%) 순이었다.

본부는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119상황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해 각종 신고접수는 물론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안내했다.

또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기동순찰과 화재·구조·구급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 119 의료상담 폭주상황을 대비해 비상대응센터를 운영했고, 추석 전 구축한 모바일 출동지령시스템을 통해 정전 및 통신장애에 대응해 추석연휴 기간 큰 무리 없이 119 소방정보화시스템이 운영됐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언제나 준비돼 있다”며 “위급상황에는 망설이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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