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48분께 달서구 성당동의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19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50대와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6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상가 건물에서 도박판이 벌어졌고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4일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 23대가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오전 2시47분께 달성군 유가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충전 중인 코나 전기차 1대를 모두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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