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대구 총 5명 발생 중 3명, 경북은 4명 중 1명이 해외유입||추석방역특별점검이 주

▲ 지난달 29일 귀성객이 몰리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지역 한 화장품회사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지난달 29일 귀성객이 몰리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지역 한 화장품회사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세정제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추석연휴(9월30일~10월4일) 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대구에 2명, 경북 4명에 그치는 등 방역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4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총 5명이다.



이중 지역감염자는 2명, 해외유입 감염자는 3명이다. 지난달 30일 1명, 지난 1일 1명이며 2~4일은 0명이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지난달 30일 1명, 4일 2명이다.



4일 신규확진된 해외유입 감염자는 미얀마에서 입국한 북구 거주 40대 여성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60대 외국인 여성이다. 입국 후 동대구역 워킹스루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대구역 한 식당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이곳을 다녀간 방문자와 종업원 15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직 양성 판정자는 나오지 않았다.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적은 것은 대구시가 고위험시설에 대한 추석특별방역점검을 강도 높게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3일 하루 동안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435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한 음식점에서 진행한 노래경연대회에 80여 명이 참여한 상황을 적발했으며,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무증상 감염자의 조용한 전파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니 모니터링을 철저하게 하면서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추석연휴 동안 신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5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천566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등 2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상주에서 폐렴 증상을 보이던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산에서 해외입국자인 외국인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5명, 1일 4명, 2일 2명을 합치면 추석연휴 동안 경북에선 총 15명이 신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중 14명(포항 6명, 경주 5명)이 지역발생이어서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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