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109개 강좌를 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스템 설명회’를 시작으로 2학기 동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400여 명,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900여 명의 학생들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플랫폼을 통해 수업을 듣게 된다.

2학기에 개설된 과목은 지난 학기보다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에서 블렌디드 수업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심리학, 교육학, 빅데이터 분석, 경제 수학, 러시아 문화, 미술 감상과 비평, 실용통계 등의 진로 연계 과목들이 다수 개설됐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교실온닷’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학교가 자율로 지정한 플랫폼을 활용해 조별 토론·토의 방식과 발표 수업 등으로 구성하고 학생들에게 학습 실재감을 제공할 수 있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난 학기 ‘교육학’ 수업을 수강한 한 학생은 “온라인에서 강의식이 아닌 협력, 토의 학습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익혔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블렌디드 러닝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고등학생의 맞춤형 진로 진학 설계를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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