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입법활동 국민의힘 의원 1인당 6.69건으로 더불어민주당(6건)보다 높아||달서구의

▲ 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8대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보다 더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의회의 경우는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의정참여센터(이하 시민단체)는 28일 8대 대구시의회와 7대 구·군의회의 전반기 2년 조례입법활동, 집행부 질의 및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기 2년간 대구시의회의 입법활동에서 국민의힘이, 시정질의 활동은 민주당이 앞섰다.



입법활동은 국민의힘 의원 1인당 6.69건, 더불어민주당 의원 1인당 6건을 발의했다.



기초의회는 입법 활동·시정 질의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활발했으며 격차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의원이 1인당 5.5건의 입법활동을 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은 1인당 3.12건에 불과했다.



기초의회 정량평가에서는 남구의회가 활발했던 반면, 달서구·북구의회는 부진했다.



조례입법 활동 역시 남구의회가 1인당 7.1건으로 가장 활발했다. 집행부 질의 활동은 달서구의회(1인당 7건)와 중구의회(1인당 6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정활동의 성실성 및 활동력 종합 평가에서 달서구의회가 ‘최악’으로 평가됐다. 전반기 달서구의회의 평균 불출석 9.33%는 의정평가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좋은 조례, 좋은 질의 등 정성평가에서는 수성구의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단체는 이들의 정량평가를 바탕으로 정성평가를 종합해 시의회 5명, 기초의회 14명을 우수회원으로, 최하위 10명은 문제 있는 의원으로 선정했다.



우수의원은 △대구시의회 황순자, 홍인표, 김성태, 이시복, 이영애 △중구 이경숙 △동구 신효철, 이윤형 △서구 이주한, 오세광 △남구 정연주 △북구 구창교, 김지연 △수성구 김두현, 육정미, 박정권 △달서구 박왕규, 박종길 △달성군 김보경 의원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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