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주보건소에서 요양병원 등 관계자 대책회의, 동부사적지 등에 집중 소독 전담인력 배

▲ 경주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곳곳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 경주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곳곳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경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28일 대책회의를 열어 추석 연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요양병원과 동부사적지 등 대중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 방침을 설정, 추진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70, 76, 77번 등의 확진자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통해 감염 역학 관계를 모두 파악해 접촉자들의 검사를 진행했다.

또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방역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역대책회의도 개최했다. 감염 역학 관계를 모두 파악해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완벽하게 추진했다. 경주지역에는 요양병원 14개소, 정신병원 2개소가 있다.

현재 요양병원 면회는 금지된 상태다.

경주시는 또 연휴기간에 이용객이 많은 동부사적지와 경주보문단지 등의 역사문화유적지는 매일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동부사적지에는 16명의 인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홍보한다.

또 다중집합이 예상되는 동부사적지와 핑크뮬리 포토존 등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최재순 경주시보건소장은 “추석 연휴기간 전국적 이동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병원 내 출입관리 및 종사자 관리, 위생 등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