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특수재난구조단, 형산강 정화운동 팔 걷어||500명 모여 수중ㆍ수상ㆍ수변 쓰레기 10t

▲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일원에서 경북특수재난구조단 회원들이 태풍으로 유입된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일원에서 경북특수재난구조단 회원들이 태풍으로 유입된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한국특수재난구조단 경북지사는 지난 27일 포항·경주시민 젖줄인 형산강 일원에서 ‘제17회 형산강 살리기 운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와 자원봉사연합회,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은 수중과 수상, 수변으로 나뉘어 강바닥의 침전 폐기물과 부유물, 둔치 주변의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는 형식으로 전개됐다.

전문 잠수요원들이 폐그물과 폐타이어 등 수중 침적쓰레기를 수거했다. 구조단 회원들이 모터보트 등을 이용해 태풍 등으로 형산강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대량 수거했다.

나머지 참가자들도 형산강 산책로 등지에 버려진 쓰레기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낚시도구 및 음식물 등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구조단 측은 행사 기간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10t 가량의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설명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신준민 경북지사장은 “형산강 생활권 주민들의 식수 보호와 ‘형산강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형산강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